박지원 "추미애, 윤석열 징계까지는 않을 것…여론 좋지 않아"
2020.01.10 15:13
수정 : 2020.01.10 15:13기사원문
박 의원은 이날 오전 한 라디오에 출연해 이번 검찰 인사가 정도를 넘어 보복성 및 수사 방해용이라는 비난이 야당발로 거세지는 데 대해 이같이 지적하며 개탄했다.
전날에 '통쾌하게 했다.
박 의원은 또 이번 법무부 검찰 인사를 둘러싼 여러 우려에 대해선 "최근 1년의 정권을 향한 수사에 정부에서 무리한 수사다 이런 판단을 하고 또 사실 인사 요인은 있으나 수사라인을 특히 좌천성 승진이나 좌천을 시키는 것은 좀 무리가 아니었느냐"고 혹평했다.
박 의원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명을 거역했다'고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던진 발언이 야당으로부터 망언으로 비판받는데 대해 "꼭 지금 왕조시대같이 거역했다는 표현은 장관으로서 좀 지나쳤다"고 힐난했다.
그러면서 "법무부 장관이 검찰을 지휘할 수는 있지만, 명령 복종 관계는 아니지 않느냐"고 부연했다.
추 장관이 윤 총장 징계에 나설 가능성에는 "거기까지는 가지 않으리라고 생각한다"고 전망했다.
그 이유에 대해선 "검찰 인사를 이렇게 강하게 하고 검찰총장까지 물러나게 압박을 한다고 하는 것은 여론 상 그렇게 좋지 않으리라고 저는 생각한다"며 자칫 총선을 앞두고 여권발 자충수가 될 수 있음도 거듭 경고했다.
cerju@fnnews.com 심형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