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원인불명 폐렴' 증상자 퇴원 조치.. 당국 "우한 폐렴과 무관"
파이낸셜뉴스
2020.01.11 13:49
수정 : 2020.01.11 13:4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국내에서 원인불명 폐렴 증상을 보인 환자는 우한시 폐렴과 무관한 것으로 보건당국이 확인했다.
11일 질병관리본부는 국내 첫 원인불명 폐렴 증상자가 우한시 폐렴의 원인병원체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돼 퇴원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 결과 국내 증상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는 환자를 치료 중인 주치의 및 관련 전문의들과 검사 결과에 대해 논의한 뒤 환자가 퇴원하도록 조치했다.
지난 9일을 기준으로 증상자가 국내에서 접촉한 29명에 대한 보건소 모니터링도 종료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우한시 위생건강위원회가 폐렴으로 1명이 숨졌다고 밝혔으나 의료인 감염이 없었고 사람 간 전파가 확인되지 않은 점, 3일 이후 추가 발생이 없는 점 등을 고려해 현재 수준의 검역조치를 유지하겠다"고 설명했다.
질병관리본부는 향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임상 양상과 역학적 특성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민간전문가 등과 협력을 통해 관련 지침을 보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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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set@fnnews.com 이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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