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근, 국내 미술품 경매시장 '호당가격 1위' 작가
뉴스1
2020.01.15 16:41
수정 : 2020.01.15 16:41기사원문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국내 미술품 경매시장에서 호당가격이 가장 높은 작가는 박수근인 것으로 조사됐다.
호는 캔버스 크기를 나타내는 단위로, 한국 기준 인물화 1호는 22.7x15.8㎝(엽서의 2배 정도)이다. 호가 늘어난다고 가격이 비례해 상승하진 않지만 일반적으로 작품 가격을 책정하는데 기준이 된다.
박수근 작품은 총 41점이 출품돼 33점 낙찰됐으며 낙찰총액은 약 60억원이었다. 2위는 김환기 작가로 호당가격은 약 3500만원이었다. 123점 출품돼 90점이 낙찰됐으며 낙찰총액은 약 250억원이었다.
3위는 약 1475만원을 기록한 이우환 작가가 차지했다. 낙찰총액은 약 145억원. 4위는 박서보 작가로 호당가격은 약 372만원이었고, 낙찰총액은 약 45억8000만원이었다. 5위는 김창열 작가로 약 292만원의 호당가격을 기록했다.
지난해 낙찰총액 상위 3위 안에 들었던 김환기와 이우환, 박수근의 작품가격 변동추이도 분석됐다.
1위인 김환기의 작품은 지난 15년간 구상과 비구상 부문 모두 꾸준한 오름세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19년 시리즈별 호당가격은 2005년에 비해 약 10배 상승했으며, 2007~2008년에 급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위인 이우환의 작품은 2007년 전후를 기점으로 시장에 갑작스럽게 진입했고, 구작인 점과 선 시리즈가 신작인 조응 시리즈에 비해 상대적으로 월등하게 높은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3위인 박수근 작품은 안정된 평균 호당가격대를 유지하고 있었다. 이는 시장선호도를 유통량이 받쳐주지 못하는 점과 시장 트렌드 변화에 맞지 않아서 가격대에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조사는 서울옥션, 케이옥션, 마이아트옥션, 아이옥션, 에이옥션, 아트데이옥션, 칸옥션, 꼬모옥션 등 국내 경매사 8곳의 결과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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