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걸 교수 “국민은 유승민과 한국당 오십보백보…공천 백지위임해야”
뉴시스
2020.01.17 11:56
수정 : 2020.01.17 11:56기사원문
홍 교수는 이날 오전 대구시 수성구 범어동 그랜드호텔 리젠시홀에서 대구경북 교수·전문가모임이 주최한 ‘폭망이냐 정치쇄신이냐 대구경북선택-대한민국 운명이 결정된다’ 토론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홍 교수는 “전쟁이 나서 누구는 50보를 도망가고 누구는 100보를 도망갔는데 50보 도망간 누군가가 100보 도망간 누구를 나무라는 격”이라며 “국민들이 보기에는 유승민과 자유한국당이 같다. 합치는데(보수통합) 무슨 조건이 필요한가”라고 지적했다.
또 “지금 보수의 상태로 총선을 한다면 분명한 패배”라며 “현재 상황이라면 총선 이후 여당과 위성 정당이 200석을 넘을 가능성이 높고 그렇게 되면 대한민국은 사회주의 인민공화국이 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홍 교수는 “그래서 보수재창조 시나리오가 필요하다”며 “초심으로 돌아가 보수의 원칙과 가치를 회복시키고 품격과 명예, 인적쇄신, 명예로운 공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는 홍 교수를 비롯해 이효수 전 영남대 총장과 김병준 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무소속 이정현(전남 순천) 의원과 이언주(경기 광명을) 전진당 창당준비위원장이 패널로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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