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내 중국인 유학생 808명…대학, 입국연기 권고 나서
파이낸셜뉴스
2020.01.30 21:04
수정 : 2020.01.30 21:04기사원문
제주대학교, ‘우한폐렴’ 영향 ‘2019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 연기
[제주=좌승훈 기자] 제주대학교(총장 송석언)는 오는 2월 14일 열릴 예정이었던 ‘2019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을 일주일 연기한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학위수여식은 2월 21일 오전에 개최된다.
우한폐렴 확산 추이를 보면서 일정을 다시 조정할 수도 있다.
한편 제주대를 비롯한 제주한라대·제주관광대·제주국제대 등 제주도내 대학들은 중국인 유학생 현황 파악에 나서 현재 중국에 머물고 있는 유학생에게는 2월 말 이후로 입국 연기를 권고하고, 입국 시에는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체온검사를 받도록 할 방침이다.
지난해 말을 기준으로 제주도내 중국인 유학생은 ▷제주대 431명 ▷제주한라대 228명 ▷제주관광대 131명 ▷제주국제대 18명 등 총 808명이다.
이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발원지인 후베이성 출신 유학생은 4명으로 파악되고 있다. 또 이 중 3명은 현재 중국에 머물고 있으며 1명은 줄곧 제주에 체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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