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 신종 코로나 확산에 금리 인하 압박 고조
뉴스1
2020.02.04 14:38
수정 : 2020.02.04 14:38기사원문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아시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기준 금리 인하 압박이 고조되고 있다. 하지만 금리 인하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따른 경제 위기를 해결할 수 없다는 지적이 나왔다.
모하메드 엘 에리언 알리안츠 수석 경제자문은 3일(현지시간) 코로나 바이러스 이전처럼 주식시장을 저가 매수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에리언은 "신종코로나는 크고, 중국을 마비시킬 것"이라며 "글로벌 경제 전반에 폭풍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세계 최대 채권운용사 핌코의 최고경영자(CEO)를 지낸 에리언은 "중앙은행도 신종 코로나 위기에 맞설 수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아시아 각국의 중앙은행들은 강력한 금리 인하 압박에 놓여 있다. 아시아는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한 금리 인하 압박에 직면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평가했다.
호주 중앙은행은 4일 기준금리를 예상대로 0.75%로 동결했다. 그러면서 현지 산불과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이 일시적이겠지만 호주 국내총생산(GDP)에 하방 압력을 가할 수 있다고 인정했다. 이로 인해 저금리 기조가 상당 기간 지속되고, 추가 인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같은 날 중국 인민은행은 공개시장조작을 통해 4000억위안(약67조원)의 유동성을 금융시장에 공급했다. 하루 공급된 유동성 규모로는 2019년 1월 이후 최대다. 전날에는 공개시장조작을 통한 대출금리를 0.1%p 낮췄다. 기준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이외에도 이번주 태국(5일), 인도·필리핀(6일)도 금리를 결정한다. 당장 이번주 금리를 낮추지 않아도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대응을 진지하게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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