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은행·유통영업점에 손세정제·마스크 공급…전사적 대응

뉴시스       2020.02.05 15:25   수정 : 2020.02.05 15:25기사원문
고객 왕래 잦은 점포 세정제 4만개·마스크 160만개 공급

[세종=뉴시스]지난 4일 강원 홍천군을 찾아 현장 취임식을 연 이성희 농협중앙회 회장(왼쪽 네번째)이 허필홍 홍천군수(왼쪽 두번째)에게 손 세정제와 마스크 등을 전달하고 있다. 2020.02.05. (사진 = 농협 제공) photo@newsis.com
[세종=뉴시스] 장서우 기자 = 농협이 최근 국내에서 확산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 감염증에 대한 전사적인 대응에 나섰다.

농협중앙회는 지난달 28일 주요 부서장들이 모인 긴급 회의를 열고 농업인과 고객, 직원 보호를 위한 대책을 논의한 후 신속한 대응을 위한 범농협 계통 보고 체계를 확립했다고 5일 밝혔다.

중앙회는 은행과 농축협 영업점에 약 4만개의 손 세정제를 공급 중이다. 마스크도 160만개가량 공급해 착용 근무하도록 조치했다. 전국 1134개의 농협은행 영업점엔 방역 조치를 진행했고, 객장 내 TV를 통해 내방 고객에게 감염 예방 수칙을 홍보하고 있다. 유동 인구가 많은 농협중앙회 본관과 신관, 정보기술(IT) 세터 등 대형 건물엔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했다.


앞서 농협상호금융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피해를 본 개인이나 중소 상공인에 대한 긴급 금융 지원책을 발표한 바 있다. 오는 6월 말(잠정)까지 신규 대출에 대한 금리 우대나 이자 납입 유예 혜택 등을 지원하고 기존 대출 고객에게도 상환 기한 연기, 이자 납입 유예 등을 통해 상환 부담을 완화하는 내용이다.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은 "고객 왕래가 잦은 농협 차원에서 보건 당국과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며 "이번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고객에 대한 지원과 함께 민간 차원에서의 확산 방지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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