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딥러닝 기술 기반 연구소기업 설립
2020.02.06 09:50
수정 : 2020.02.06 09:50기사원문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연구원이 기술이전한 대규모 딥러닝 고성능컴퓨팅(HPC) 시스템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인튜웍스가 연구소기업을 설립했고 ㈜딥인스펙션도 2월 내 등록을 마쳐 본격 사업화에 나설 것이라고 6일 밝혔다.
㈜인튜웍스는 ETRI의 그래픽 사용자 인터페이스(GUI) 기반 딥러닝 모델 개발 환경 기술을 자사의 동영상 처리 기술에 접목해 '영상 데이터 딥러닝 전처리 자동화 솔루션'을 사업화하기로 했다.
향후 ㈜인튜웍스는 ETRI 기술과 자사가 보유한 동영상 이미지 특징점 처리 AI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문서 전처리 자동화 솔루션을 개발하여 금융 기관 등을 대상으로 프로세스 자동화 사업 등에도 나설 계획이다.
또 ㈜딥인스펙션은 공공시설물 안전점검 기업이다. 주로 터널이나 교량 등 공공시설물 안전점검의 자동화를 위한 인공지능 기반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공급한다. ㈜딥인스펙션은 ETRI로부터 인공지능과 영상처리 기술을 기반으로 균열이나 결함을 검출, 측정하는 딥러닝 모델 학습을 고속으로 처리하기 위한 기술을 이전받았다.
딥인스펙션은 25년간 지속된 기존 인력 중심의 주관적 평가방식을 영상처리 및 인공지능 기반으로 획기적으로 혁신했다. 또한, 터널 등의 안정성 검사 소요시간을 기존 1개월에서 48시간 이내로 대폭 단축시켰고 검사 전 모델을 만들 때 딥러닝 학습 속도도 2배 이상 높일 수 있었다.
ETRI 인공지능연구소 최완 책임연구원은 "우리 기술로 빠르고 쉬운 인공지능 컴퓨팅 인프라 환경을 구축하여 중소기업의 AI 시장 진출을 도울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 앞으로도 ETRI의 우수한 기술들이 사회와 국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경쟁력 있는 연구성과 도출과 상용화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