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 폐쇄...백화점 동시 휴업...문화센터 폐강 유통가 '코로나 쇼크'
뉴시스
2020.02.07 06:01
수정 : 2020.02.07 06:01기사원문
GS홈쇼핑 본사폐쇄 생방 중단 '초강력 조치' 확진자 방문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임시 휴점 면세점 재개장해도 매출 타격은 불가피할 듯 10일 백화점 휴업...문화센터 강좌 줄줄이 폐강
[서울=뉴시스] 박미영 기자 = 확진자 방문이 속속 확인되면서 면세점과 아울렛 등 매장이 휴업에 들어가는가 하면 고객과의 면대면 접촉이 없는 홈쇼핑에서도 확진자가 나와 직장 폐쇄라는 초강력 조치까지 나왔다.
GS홈쇼핑은 직원 중 한명이 20번째 우한 폐렴 확진자로 판명돼 6일 본사 폐쇄를 결정했다. 본사 폐쇄는 8일 오전 6시까지다. TV홈쇼핑은 모두 재방송으로 대체된다. 이 기간 동안 GS홈쇼핑은 본사 사옥 전체에 대한 소독을 실시하고 직원들의 의심 증상 여부를 파악할 예정이다. 확진자로 판명된 직원은 15번 확진자의 친척이다. 1차 검진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재검에서 양성으로 확진됐다. 해당 직원은 1월31일부터 출근을 하지 않는 상태로 재택 근무를 해왔다.
송도점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 확산 방지와 고객 및 직원 안전을 위해 정부의 ‘사업장 신종 코로나 감염증 대응지침’에 따라 방역과 위생관리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며 "보건 당국과 협의 후 영업 재개 시기 등을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주요 백화점들은 10일 하루 임시휴업하기로 했다. 과거 사스나 메르스 때도 백화점들은 문을 닫은 적이 없어 감염병 확산에 따른 휴업은 초유의 일이다.
롯데와 신세계 백화점은 이날 전 점포가 문을 닫는다. 현대백화점은 압구정 본점과 지난 3일 휴점했던 미아점을 제외하고 휴점하기로 했다. 백화점들은 10일 하루 동안 휴점 매장에 대해 대대적 방역작업을 할 방침이다.
백화점과 대형마트의 문화센터 강의 중단도 잇따르고 있다.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를 대상으로 하는 백화점 문화센터 강의는 대부분 폐강조치됐다.
대형마트의 경우 휴교령이 내려진 초등학교 인근 점포는 문화센터를 휴강하기로 했다. 이마트는 오는 9일까지 군산점과 서수원점, 광교점, 부천점, 중동점, 스타필드부천점, 킨텍스점, 풍산점 등 8개점의 문화센터 문을 닫는다.
홈플러스는 ▲평택 2개점 ▲수원 4개점 ▲부천 3개점 ▲고양 2개점 등이다. 롯데마트는 ▲군산 ▲평택 ▲안성 문화센터 영유아 초등대상 강좌를 휴강하기로 했다.
면세점들은 중국인 매출 비중이 높은 매장 위주로 저녁 영업 종료 시간을 2~3시간 앞당겼다.
확진자 이동 경로에 포함돼 앞서 한차례 임시휴업을 했던 신라면세점 서울점, 제주점과 롯데면세점 제주점은 7일 재개장 한다. 그러나 영업을 재개하더라도 중국 보따리상과 내국인 발길이 끊겨 타격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면세점은 지난해 매출 20조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하지만 우한 폐렴으로 인해 올해 1분기(1~3월)에는 실적 하락이 예상된다. 면세점 업계에서는 중국인 관광객 발길이 끊겼던 사드 사태당시 보다 실적 하락세가 더 심각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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