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박사장집 거실 창호 어디서 했대?
파이낸셜뉴스
2020.02.16 17:13
수정 : 2020.02.16 18:18기사원문
이건창호 'ADS 70 HI' 재조명
16일 건자재업계 등에 따르면 일명 '기생충 집'으로 불리는 영화 속 박사장네 고급 저택은 영화의 주제를 관통하는 빈부격차를 극명하게 보여주기 위해 대저택처럼 구현한 오픈 세트장이다. 봉 감독은 세트에 적용되는 외장재 하나하나까지 신경을 쓴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건창호는 전주영화종합촬영소에 위치한 기생충 세트장에 창호와 중문을 직접 시공했다. 세트장이지만 실제 집을 짓는 것과 같은 공사기간과 품질로 완성했다는 후문이다. 특히 거실에서 정원이 한 눈에 보이는 구조를 완성하기 위해 일반 가정집에는 적용하기 힘든 초대형 사이즈의 창호와 통유리를 특수 제작했다.
박사장네 저택 현관에서 거실로 이어지는 복도에는 이건창호의 인테리어 슬림중문 브랜드인 이건라움의 'S-크로'가 적용됐다. 슬림한 알루미늄 프레임과 디자인 유리를 적용해 모던하고 세련된 디자인이 특징이다. 이 제품은 기택네 장남 기우가 박사장 집을 첫 방문하는 장면에 등장해 하이엔드 제품을 선호하는 부잣집의 취향을 대변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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