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7번째 확진자 가족 모두 음성…역학조사 '박차'

뉴시스       2020.03.02 21:58   수정 : 2020.03.02 21:58기사원문

[전주=뉴시스] 강승구 전북도 도민안전실장이 전북지역 신천지 신도 전수조사와 관련해 설명하고 있다. 2020.03.02 leo@newsis.com
[전주=뉴시스] 한훈 기자 = 전북지역 7번째 확진자의 가족 전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음성판정을 받았다.

전주시 총괄대책본부는 2일 코로나19로 확증된 진북동의 신천지 교인 A(26·여)씨의 언니와 남동생을 상대로 검체채취를 통한 검사결과, 모두 음성판정이 나왔다고 밝혔다.

이날 보건당국은 A씨가 코로나19로 확증됨에 따라 함께 거주하던 부모와 언니, 남동생을 자가격리 조치했다.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한 전력이 없는 언니와 남동생의 검체를 먼저 채취했다.

A씨의 가족은 앞서 검사를 진행한 부모와 함께 모두 코로나19 음성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은 자가격리를 유지하면서 향후 A씨의 부모에 대한 재검사도 진행하기로 했다.

또 감염경로를 찾고 접촉자를 분류하기 위한 역학조사도 이어간다.
보건당국은 A씨의 진술을 토대로 2월16일 예배를 했던 전주신천지교회를 가장 유력한 감염지로 지목했다.

이날 전주신천지교회에는 2700여명의 신도가 참여했고, 800명 이상이 A씨와 함께 건물 4층에서 예배를 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A씨의 언니와 남동생 모두 코로나19 음성 판정이 나왔다"면서 "이동 경로를 확인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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