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두산중공업 휴업 여파에 순자산가치 급락-케이프
파이낸셜뉴스
2020.03.12 07:53
수정 : 2020.03.12 07:5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케이프투자증권은 두산그룹 지주사 두산이 자회사 두산중공업의 휴업 여파로 순자산가치(NAV)가 급락했다고 12일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하고 목표주가는 6만9000원으로 18.9% 하향했다.
심원섭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두산중공업은 그룹 내 사실상 중간 지주사이나 탈원전 정책으로 그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고 있고, 당분간 개선도 기대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심 연구원은 "두산의 지배구조상 2가지 단점이 있는데, 하나는 두산중공업 자체의 재무부담으로 밥캣과 인프라코어의 자금이 두산으로 흘러가지 못한다는 것"이라며 "다른 하나는 매분기 1300원의 주당 배당금으로 자회사 투자 재원이 부족하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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