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켈, 코로나19 "인구 60~70% 감염 전망"
파이낸셜뉴스
2020.03.12 08:02
수정 : 2020.03.12 08:3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11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에 대해 부정적인 전망을 내놨다고 BBC뉴스 등이 보도했다.
메르켈 총리는 이날 베를린에서 코로나19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전문가들은 인구의 60∼70%가 코로나바이러스에 의해 감염될 것이라고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메르켈 총리는 보건 시스템이 과부하 되지 않도록 확산의 속도를 늦추고 정부의 각 기능이 제대로 가동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독일에서는 이탈리아 확산 사태 직후인 지난달 25일부터 감염이 확산하기 시작해 확진자가 최근 급증세를 보이며 이날까지 1500명을 넘어섰다. 독일 당국은 최근 1000명 이상의 대형 행사에 대해 취소를 권고했다.
메르켈 총리는 EU의 모든 회원국은 경제적 충격을 막기 위해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