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은혜의 강 교회 목사 부부 '코로나19 확진'
파이낸셜뉴스
2020.03.15 10:29
수정 : 2020.03.15 10:29기사원문
신도 등 전체 감염장 6명으로 늘어
성남시는 은혜의 강 교회의 목사(61)와 아내(60)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은혜의 강 교회와 관련된 확진자는 6명으로 늘었다.
시는 지난 13일 교회 신도 확진자(성남22) 발생을 시작으로 추가 확진자가 나오자 지난 8일 예배를 본 신도들을 대상으로 전수 모니터링을 실시했고, 3월 15일 검체 채취를 실시한다.
또 교회 건물은 물론 확진자의 자택을 포함해 양지동 전체 추가 방역을 실시 중이다.
성남시는 경기도 역학조사관과 합동으로 역학조사도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지난 2월 24일 천주교, 불교 등 4개 종교단체 지도자들을 직접 만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태 종식 시까지 예배, 법회, 미사 등을 잠정 중단해 줄 것을 요청했으며, 이에 종교계도 적극 동참 중이다.
대형교회 7곳은 2월 27일부터 예배를 무기한 연기, 온라인 예배로 대체 중이며, 천주교 17곳 모두 2월 22일부터 미사를 잠정 중단한 상태이다.
봉국사 등 관내 사찰 8곳과, 원불교 3곳도 역시 2월 말부터 법회를 잠정 중단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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