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편의점 분신 40대 평소에도 술 먹고 시비
뉴스1
2020.03.17 15:32
수정 : 2020.03.17 16:46기사원문
(대전=뉴스1) 송애진 기자 = 지난 13일 오후 대전 한 편의점에서 자신의 몸에 불을 붙여 병원으로 옮겨진 40대는 연기를 많이 흡입, 기도 상태가 좋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17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5시 58분께 대전시 중구 선화동의 한 편의점에서 A씨(45)가 몸에 인화물질을 부은 뒤 라이터로 불을 붙이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날도 평소처럼 술을 마시고 편의점을 찾아갔던 것으로 확인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A씨 몸에 붙은 불은 꺼져 있었으나, 몸에 2도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당시 편의점에는 60대 여주인이 있었으나 밖으로 몸을 피해 다치지 않았다.
불은 편의점 내부 20㎡와 내부에 진열돼있던 상품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1845만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11분만에 진화됐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연기를 많이 흡입, 기도가 상해 조사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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