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가정간편식 찾는다” 제주도, 제품개발 지원

      2020.03.21 13:03   수정 : 2020.03.21 13:03기사원문

[제주=좌승훈 기자] 제주도는 21일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6차산업 인증업체와 식품가공업체를 위해 온라인 판매를 활성화하고 제품 개발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도내 6차산업 인증업체 대부분이 평년과 비교해 매출이 50~80% 감소하고, 방문객이 급감하면서 경영난이 가중되고 있다. 식품가공업체도 매출이 평년 대비 50~70%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도는 우선 코로나19 감염 우려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로 온라인을 통한 비대면 수요가 늘어날 것을 보고 6차산업 인증업체를 대상으로 택배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지원기간은 3~4월 2개월간이다. 업체당 100건씩 비용의 50%를 지원한다.
이미 배송을 마친 건은 홍보비로 대체 지원한다.

또 도내·외 이마트에 입점해 있는 안테나숍에서는 사은품 증정 등의 판촉행사를 진행하고, 온라인 판매 활성화를 위해 인증업체를 중심으로 경영안정을 위한 현장 코칭에 나선다.


아울러 식품제조가공업체을 대상으로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제주 청정 농산물을 활용해 가정간편식(HMR) 제품을 개발하는 한편, 직거래장터 운영을 위한 물류비·홍보비 등에 4억 6000만원을 투입한다.

이를 위해 제주테크노파크 바이오융합센터에서는 가정간편식 연구·개발부터 시험생산·위탁생산까지 소규모 가공업체를 위한 원스톱 지원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현재 도내 6차산업 인증업체는 99곳이며, 종업원 5일 이상 식품제조·가공업체는 148곳이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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