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2020년 ‘숲의 도시 부산’ 만들기 본격 추진
뉴스1
2020.03.31 09:02
수정 : 2020.03.31 09:03기사원문
(부산=뉴스1) 박기범 기자 = 부산시는 미세먼지 저감과 도시열섬 완화를 위한 '숲의 도시 부산'을 만들기 위해 환경숲, 생활숲, 생태숲 등 3개 유형 129건의 사업에 838억원을 투입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민선7기의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도시숲 확대 공약 일환으로 추진된다.
올해부터 내년까지 추진 예정인 도시바람길숲 조성사업은 현재 설계 용역 중에 있으나 1단계 사업으로 관문대로(백양터널) 바람길숲 등 4개소를 70억원 규모로 조성하고 내년까지 전체 190억원 규모로 추진할 예정이다.
가로변 숲길조성을 위한 가로환경개선 사업에 신천로 가로화단 조성 등 27건에 41억원, 가로변 벽면녹화 및 다중이용 실내공간 녹화사업 등으로 산림청 공모사업에 선정된 생활밀착형 실내정원 조성(서면역 일원) 등 3건에 13억원을 각각 투자한다.
‘생활숲’ 조성에 자투리공간 및 유휴부지를 활용한 쌈지숲 조성사업으로 사하구 솔티쌈지숲 조성 등 13건에 32억원, 명절기간 유료도로 통행료를 활용한 쌈지숲 조성사업으로 사상역 공영주차장 도시숲 조성 등 4건에 24억원이 각각 투입된다.
어린이공원 조성 및 근린공원 조성사업으로 개금테마공원 조성 등 10건에 165억원, 노후공원 재정비 사업을 통한 경관개선 및 시민편의 증진을 위해 부흥공원 정비 등 7건에 13억원, 그리고 건축 조경사업 및 공원녹지 사후관리와 정원박람회 추진으로 부산도서관 건축조경 등 8건에 60억원이 각각 투입된다.
‘생태숲’ 사업으로는 산림 내 둘레길 조성 및 화목류 군락지 조성사업으로 봉래산 둘레길 공원화사업 등 3건에 16억원, 산림 내 숲길 조성·정비 및 체험숲 조성 등으로 이기대 산책로 정비 등 6건에 36억원, 미세먼지 저감형 나무심기 및 숲가꾸기 사업에 46억원을 각각 투자한다.
한편, 2019년 추경편성으로 인한 사업으로 사하구 감천항 일원 및 을숙도대교 미세먼지차단숲, 부산시민공원 농협기부숲 등 9건에 178억원을 투입, 올해 함께 추진한다.
시는 지난해 ‘숲의 도시 부산’ 사업에 총 784억원의 예산을 투입, 약 42만 주의 수목을 심는 성과를 거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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