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1) 박기범 기자 = 부산시는 미세먼지 저감과 도시열섬 완화를 위한 '숲의 도시 부산'을 만들기 위해 환경숲, 생활숲, 생태숲 등 3개 유형 129건의 사업에 838억원을 투입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민선7기의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도시숲 확대 공약 일환으로 추진된다.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환경숲’ 조성사업으로 백양로 철로변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 등 5건에 25억원이 투자된다.
올해부터 내년까지 추진 예정인 도시바람길숲 조성사업은 현재 설계 용역 중에 있으나 1단계 사업으로 관문대로(백양터널) 바람길숲 등 4개소를 70억원 규모로 조성하고 내년까지 전체 190억원 규모로 추진할 예정이다.
가로변 숲길조성을 위한 가로환경개선 사업에 신천로 가로화단 조성 등 27건에 41억원, 가로변 벽면녹화 및 다중이용 실내공간 녹화사업 등으로 산림청 공모사업에 선정된 생활밀착형 실내정원 조성(서면역 일원) 등 3건에 13억원을 각각 투자한다.
‘생활숲’ 조성에 자투리공간 및 유휴부지를 활용한 쌈지숲 조성사업으로 사하구 솔티쌈지숲 조성 등 13건에 32억원, 명절기간 유료도로 통행료를 활용한 쌈지숲 조성사업으로 사상역 공영주차장 도시숲 조성 등 4건에 24억원이 각각 투입된다.
어린이공원 조성 및 근린공원 조성사업으로 개금테마공원 조성 등 10건에 165억원, 노후공원 재정비 사업을 통한 경관개선 및 시민편의 증진을 위해 부흥공원 정비 등 7건에 13억원, 그리고 건축 조경사업 및 공원녹지 사후관리와 정원박람회 추진으로 부산도서관 건축조경 등 8건에 60억원이 각각 투입된다.
‘생태숲’ 사업으로는 산림 내 둘레길 조성 및 화목류 군락지 조성사업으로 봉래산 둘레길 공원화사업 등 3건에 16억원, 산림 내 숲길 조성·정비 및 체험숲 조성 등으로 이기대 산책로 정비 등 6건에 36억원, 미세먼지 저감형 나무심기 및 숲가꾸기 사업에 46억원을 각각 투자한다.
한편, 2019년 추경편성으로 인한 사업으로 사하구 감천항 일원 및 을숙도대교 미세먼지차단숲, 부산시민공원 농협기부숲 등 9건에 178억원을 투입, 올해 함께 추진한다.
시는 지난해 ‘숲의 도시 부산’ 사업에 총 784억원의 예산을 투입, 약 42만 주의 수목을 심는 성과를 거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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