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가노이드로 동물실험 대체

파이낸셜뉴스       2020.04.03 09:46   수정 : 2020.04.03 09:46기사원문
안전성평가연구소, 기술창업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



[파이낸셜뉴스] 안전성평가연구소(KIT)가 동물 대체 모델로 개발되고 있는 오가노이드의 섬유화를 전기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시스템 개발을 우수 기술창업 아이디어로 선정했다.

안전성평가연구소는 분자독성연구그룹 윤석주 박사 연구팀이 'KIT 기술창업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윤석주 박사 연구팀에는 오정화, 안재환, 안준호, 한형윤 연구원이 함께 했다.

'KIT 기술창업아이디어 공모전' 은 지난 2월 안전성평가연구소 재직자 대상으로 실시한 공모전으로 연구소 보유 기술·특허·장비 등 인프라를 활용하는 과학기술 및 사업화 전체 분야의 창업 아이디어와 기술창업 활성화를 위한 지원 프로그램 등의 주제로 기술창업 아이디어를 모집했다.

이번 공모전에는 총 9팀이 접수돼 그중 최종 5팀을 선발했다.

우수상에는 경남분소 생태독성연구그룹 염동혁 박사의 '화학물질 환경 유해성 평가 기술'이 선정됐다. 장려상은 3건이 선정됐으며, 호흡기질환제품유효성평가연구단(NCER) 이규홍 단장의 '흡입독성시험기술과 손상동물 연구모델 기술 및 미세먼지 생산기술 활용', NCER 김성환 박사의 '호흡기질환 치료제 유효성 평가 기술', 전북일반독성연구그룹 이홍수 박사의 '비임상 및 안전성 평가기술 서비스' 등의 아이디어가 선정됐다.

송창우 소장은 "이번 기술창업 아이디어 공모전은 연구소의 우수한 연구 기술을 창업까지 연계시켜 실질적인 기술상용화에 이르는 가교가 될 것"이라며 "공모전을 활성화해 연구소의 성과가 국가기술력 성장에 견인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모전은 안전성평가연구소가 추진하는 창업지원 프로젝트인 'KIT Start-Up ! FIVE' 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2025년까지 5개의 스타트업 출범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후 연구소 내 창업 연구자를 발굴·육성하기 위한 '2020 KIT 창업스쿨' 프로그램을 진행 할 예정이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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