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유도로켓 '비궁' 美국방부 테스트 통과...수출 '청신호'
파이낸셜뉴스
2020.04.07 08:46
수정 : 2020.04.07 08:46기사원문
주어진 상황서 10발 모두 명중
"우수성 객환적으로 확인" 평가
[파이낸셜뉴스] 국내개발 유도로켓 '비궁'이 미 국방부 테스트를 통과해 수출에 청신호가 켜졌다.
7일 방위사업청은 2.75인치 유도로켓 비궁이 국내 개발 유도무기 최초로 미 국방부 주관 FCT(해외비교시험) 프로그램에 성공적으로 통과했다고 밝혔다.
FCT는 미 국방부가 미국에서 생산되지 않는 동맹국의 우수 장비 및 기술을 시험·평가하는 프로그램이다.
현재 해병대에서 기존 노후화된 해안포를 대체해 운용 중이며, 2024년까지 소요군에 단계적으로 추가 전력화 될 예정이다.
왕정홍 방위사업청장은 "비궁은 체계개발 착수 이전 핵심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방위사업청, 국방과학연구소 및 LIG넥스원 등이 유기적으로 공조해 개발한 무기체계"라며 "이번 FCT 시험 성공은 국산무기체계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성과로, 미국을 포함한 세계시장에 비궁의 수출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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