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2.6조 파크원 프로젝트 속도낸다
파이낸셜뉴스
2020.04.09 10:22
수정 : 2020.04.09 10:22기사원문
코로나19 여파에도 ‘파크원2’ 9500억 규모 계약체결
타워2 매입 일환 리파이낸싱도 본격화
지난 2007년 6월 첫 삽을 뜬 지 13년 만인 올해 준공을 눈 앞에 두고 있다.
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지난 2일 이사회를 통해 약 9500억원에 파크원 타워2 매입을 의결하고 3일 계약을 체결했다. 연초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후 2개월반 만의 일이다. 파크원 타워 개발시행사 Y22프로젝트금융투자가 거래 대상이다.
타워2를 제외한 타워1, 백화점 등에 대해선 8~9월 준공을 앞두고 리파이낸싱에 착수한다. 당초 준공 목표일은 7월 20일이다.
준공이 연기되는 만큼 설계 변경에 따른 공사비 인상분 등을 감안해 리파이낸싱 규모를 추산할 것으로 보인다. 준공시 PF대출에서 담보대출로 갈아타 금리를 낮추는 방법이 거론된다.
NH투자증권은 2016년 시행사가 선투입한 5000억원을 제외한 2조1000억원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투자를 주관했다. 타워1 등은 1조4000억원, 타워2는 7000억원 규모였다.
IB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등 여파로 파크원 준공이 포스코 책임준공의무 기간인 9월까지 늦어질 수 있다"며 "2016년 당시 대비 사업비, 공사비 등이 많이 올랐다. 이를 반영해 리파이낸싱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앞서 파크원 프로젝트는 2010년 Y22프로젝트금융투자와 토지주 통일교재단과 소송으로 중단, 공정률 20%에서 여의도 흉물로 전락했다.
2014년 Y22프로젝트금융투자가 승소했지만, PF 주관사가 없었다. 시공사 재선정은 물론 장기간 방치된 골조에 대한 안전진단, 각 시설물에 대한 신용보강을 토대로 한 금융회사의 자금 조달 계획 등 난관이 한 두가지가 아니였다.
2016년 NH투자증권이 PF 주관사를 맡으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NH투자증권은 53층짜리 타워2가 매각에 실패하더라도 7200억원에 매입하겠다는 계약을 맺었다. NH투자증권의 신용보강에 금융회사로부터 자금조달에도 물꼬가 트였다. 당시 금융주선 계약의 주역은 NH투자증권의 현 사장인 정영채 대표다.
파크원 타워2는 지하 7층~지상 53층(277m) 규모다. 연면적은 16만7306㎡(약 5만610평)에 달한다. 파크원엔 타워1·2와 함께 현대백화점(9층)과 페어몬트호텔(30층)도 들어선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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