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시민, 180석 확보…단독 패스트트랙 처리 가능
파이낸셜뉴스
2020.04.16 11:22
수정 : 2020.04.16 11:22기사원문
전국 개표율 100%를 기록한 16일 오전 11시 현재 민주당과 시민당이 단독 180석 의석을 확보한 것으로 집계됐다. 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은 개헌저지선인 100석보다 3석 많은 103석만 확보하는 데 그쳤다.
지역구 투표만 놓고 보면 민주당 163석, 미래통합당 84석, 정의당 1석, 무소속 5석을 기록했다. 비례대표 선출을 위한 정당투표에선 미래한국당 33.84%, 시민당 33.35%, 정의당 9.67%, 국민의당 6.79%, 열린민주당 5.42% 등을 기록했다. 이에 미래한국당 19석, 시민당 17석, 정의당 5석, 국민의당 3석, 열린민주당 3석을 확보했다.
국회 5분의 3을 확보하면 단독으로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 처리가 가능하다. 여당은 개헌을 제외한 입법 활동에서 대부분 권한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민주당 압승 결과가 나오면서 집권 중반기를 맞은 문재인 정부도 검찰·사법개혁 등에서 추가 드라이브를 걸고 나설 것으로 보인다.
반면 강남벨트 등 수도권 일부와 '텃밭' 영남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참패한 통합당은 황교안 대표 사퇴와 함께 비대위 구성이나 조기 전당 대회 등이 거론되는 등 후폭풍에 휩싸였다.
또 양당이 의석을 독식하면서 제3당의 입지가 크게 줄어들었다. '여대야소'의 21대 국회는 전체적인 양당 체제로 회귀하며 전체적인 입법부 지형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