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의 세계' 박해준 향한 김희애 반격, 고산 '여우회' 입단했다
뉴스1
2020.04.19 05:30
수정 : 2020.04.19 05:30기사원문
(서울=뉴스1) 이승진 기자 = '부부의 세계' 박해준이 김희애를 고산에서 쫓아내기 위해 계획에 돌입했다. 하지만 이 같은 사실을 김희애가 알게 되면서 반격이 시작됐다.
18일 오후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부부의 세계'(극본 주현, 연출 모완일)에서는 고산 '여우회'에 입단하는 지선우(김희애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그 순간 지선우의 집에 누군가가 초인종을 눌렀다. 지선우는 상대를 확인한 후 이태오(박해준 분)라는 사실을 알고는 당황해했다. 이준영(전진서 분)은 자신이 이태오에게 전화했다며 문을 열어줬다. 집으로 들어온 이태오는 이준영에게 "다친 곳이 없냐"라며 걱정했다.
이태오는 깨진 창문에 테이프를 붙이며 "이렇게라도 해둬야 찬 바람을 막지"라며 "미안해할 것 없다. 도울 일 있으면 언제든지 전화해 이런 일은 남자 손이 필요한 법이잖아. 그러지 말고 준영이 당분간 우리 집에 보내는 건 어때? 보안도 안되는 집 위험하잖아. 언제 또 무슨 일이 생길지 알 수도 없고"라고 말했다.
지선우는 "또 이럴 일 없다. 볼일 끝났으면 그만 가라"라고 말했고 이태오는 "문단 속 잘해라"라며 집 밖을 나갔다.
지선우는 낮에 장을 보고 집으로 돌아왔다. 차에서 내린 지선우는 누군가가 자신을 지켜보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지만 아무도 없었다. 이어 문틈에 꽂혀있던 빨간색 봉투를 발견했고 그 안에는 '지선우, 당신이 여길 떠나!'라고 적혀 있었다.
지선우를 향한 의문의 습격은 끝이 아니었다. 이준영이 아빠 이태오네 집에서 저녁을 먹고 있을 때 혼자 있던 지선우는 와인을 마시며 책을 읽고 있던 중 민현서(심은우 분)로부터 안부 문자를 받게 됐다. 그 순간 집에 또다시 괴한이 쳐들어왔다. 괴한은 지선우를 폭행하며 목을 조르기 시작했고 고예림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하면서 괴한은 도망쳤다.
습격을 당한 지선우를 옆에는 김윤기(이무생 분)가 있었다. 그의 집으로 찾아온 김윤기는 지선우의 상처를 치료해 줬다. 그때 마침 이준영이 이태오와 함께 집으로 들어왔다. 이태오는 김윤기를 발견한 후 질투심에 사로잡혔다.
이태오는 "어쩌다 다친 거야? 경찰에 신고는 했고?"라며 지선우에게 다가서려 했다. 하지만 이를 김윤기가 저지했다. 김윤기는 "좀 쉬어야 할 것 같다. 나중에 다시 와달라"라고 말했고 이태오는 분노에 휩싸였지만 어쩔 수 없이 집 밖을 나갔다.
지선우는 민현서를 만나 이태오가 자신을 부원장 자리에서 내려오게 하기 위해 계략을 꾸미고 있다는 사실을 전해 들었다. 또 고예림으로부터 자신이 없을 때 이태오가 집에 왔다 갔다는 사실까지 전해 듣자 분노한 지선우는 이태오의 사무실로 향했다.
지선우는 "대체 원하는 게 뭐냐. 날 부원장 집에서 물러나게 하는 게 다는 아니잖아"라며 "돌 던져 위협하고 내 물건에 손대고 쳐들어와 공격하면 내가 순순히 물러날 거라고 생각니? 네가 보면 그 사람 누구야?"라고 다그쳤다. 하지만 이태오는 "더 이상 위험한 일 당하기 전에 이곳을 떠나는 게 낫겠다"라며 "준영이 보내라. 네가 떠나 그러면 돼"라고 말했다.
지선우의 추측대로 의문의 괴한은 박해준이 사주로 침입한 박인규(이학주 분)였다. 박인규는 "그 여자 때문에 1년씩이나 감옥에서 썩었다. 성인군자가 아니다 나도"라고 말했다. 이에 박해준은 "절대로 무슨 일이 있어도 지선우 몸에 손대지 마. 한 번만 더 그 여자 다치게 하면 계약도 약속한 돈도 끝이다"라며 소리쳤다.
지선우는 최 회장 아내(서이숙 분)와 은밀히 만남을 가졌다. 다음날 고산 '여우회' 회원들은 사격 모임에 지선우가 나타났다. 지선우는 "다들 즐거워 보이시네요? 저도 여우회에 들어오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될까요?"라고 물었다.
이에 여다경(한소희 분)은 "멤버들 동의가 필요한데. 되겠어요?"라고 비아냥거리자 이에 지선우는 "멤버들의 동의 과반수 이상이면 될까요?"라고 물었다. 엄효정(김선경 분)은 "망신 당하기 전에 그냥 돌아가는 게 좋을 것 같다. 여기 당신 들어오는 거 반가운 사람 하나도 없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최 회장 아내가 "난 찬성"이라며 손을 들었다. 원장 아내 등이 찬성 표를 들었지만 과반수를 넘지 못했다. 하지만 여다경까지 손을 들면서 지선우는 '여우회'에 들어오게 들어오게 되면서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불러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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