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합성 딥페이크 음란물' 온라인 유포 일당 추적중

뉴스1       2020.04.20 11:34   수정 : 2020.04.20 11:36기사원문

/뉴스1 DB.


(서울=뉴스1) 박동해 기자 = 해외에 서버를 둔 한 온라인 사이트에서 딥페이크(Deepfake) 기술을 이용해 국내 연예인들의 얼굴을 합성한 음란물이 유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딥페이크는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해 기존의 인물의 얼굴이나 신체 부위에 다른 사람의 외형을 합성한 영상편집물을 말한다.

서울마포경찰서는 딥페이크 기술을 활용해 유명 연예인들의 얼굴을 합성한 동영상을 게재한 온라인 사이트에 대한 신고가 접수돼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현재 해당 사이트는 접근이 차단됐지만 신고자는 가설사설망(VPN)을 통해 위 사이트를 접속해 자료들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자가 경찰에 전달한 자료에는 이 사이트에 국내 유명 연예인들의 얼굴 사진을 합성한 성행위, 유사성행위 동영상이 게재돼 있음을 증명하는 사진들이 담겼다.

지난해 2월15일쯤 개통된 이 사이트의 서버는 중남미 국가인 파나마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압수수색영장 신청 및 경찰청, 지방청과 공조, 국제공조 등을 통해 딥페이크 사이트 서버와 운영자, 유포자, 가담자, 공범자 등을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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