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오리에·시소코 함께 훈련…사회적 거리두기 외면 논란
뉴시스
2020.04.22 07:53
수정 : 2020.04.22 07:53기사원문
오리에는 22일(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시소코와의 훈련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 두 선수는 공터에서 가벼운 달리기 등으로 몸을 풀었다.
영상을 접한 팬들은 두 선수가 같이 운동하는 것이 정부의 가이드 라인에 위배된다고 지적했다. 훈련 등의 활동은 혼자 혹은 가족 구성원과만 가능한데 오리에와 시소코가 이를 지키지 않았다는 것이다.
비난이 일자 두 선수는 공동 명의의 사과 성명을 발표했다.
오리에와 시소코는 "프로 선수로서 전 세계 모든 이들이 직면한 불확실한 기간 중 롤모델이 돼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면서 "모범을 보이지 못해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두 선수는 의료진에 대한 고마움과 함께 국민보건서비스(NHS)에 일정 금액을 기부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토트넘이 사회적 거리두기로 논란에 휘말린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7일 조세 무리뉴 감독과 탕기 은돔벨레 등 몇몇 선수들이 공원에서 훈련하는 모습이 공개돼 비난을 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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