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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오리에·시소코 함께 훈련…사회적 거리두기 외면 논란

뉴시스

입력 2020.04.22 07:53

수정 2020.04.22 07:53

[런던=AP/뉴시스]서지 오리에. 2019.11.26.
[런던=AP/뉴시스]서지 오리에. 2019.11.26.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서지 오리에와 무사 시소코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을 어기고 함께 훈련해 구설에 올랐다.

오리에는 22일(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시소코와의 훈련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 두 선수는 공터에서 가벼운 달리기 등으로 몸을 풀었다. 오리에와 달리 시소코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다.

영상을 접한 팬들은 두 선수가 같이 운동하는 것이 정부의 가이드 라인에 위배된다고 지적했다.

훈련 등의 활동은 혼자 혹은 가족 구성원과만 가능한데 오리에와 시소코가 이를 지키지 않았다는 것이다.

비난이 일자 두 선수는 공동 명의의 사과 성명을 발표했다.

오리에와 시소코는 "프로 선수로서 전 세계 모든 이들이 직면한 불확실한 기간 중 롤모델이 돼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면서 "모범을 보이지 못해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두 선수는 의료진에 대한 고마움과 함께 국민보건서비스(NHS)에 일정 금액을 기부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토트넘이 사회적 거리두기로 논란에 휘말린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7일 조세 무리뉴 감독과 탕기 은돔벨레 등 몇몇 선수들이 공원에서 훈련하는 모습이 공개돼 비난을 산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kwon@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