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올해 1분기 '북한주민 753명'에 취업비자 발급

뉴스1       2020.04.24 09:19   수정 : 2020.04.24 09:19기사원문

중국 방천의 용호각 전망대. 이곳에서는 중국과 북한, 러시아가 한 눈에 들어온다. 사진은 러시아와 북한을 연결한 철교.© 뉴스1


(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러시아가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북한 주민 750여명에게 취업 비자를 발급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4일 보도했다.

RFA는 러시아 내무부가 지난 21일 공개한 '국가별 비자 발급 현황 자료'를 인용해 2020년 1월부터 3월까지 러시아가 북한 국적자 3067명에게 관광비자를, 1975명에게 학생 비자를, 753명에게 취업 비자를 발급했다고 전했다.

러시아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결의 2397호에 따라 북한 노동자를 지난해 12월 22일까지 모두 본국으로 돌려 보내야 했지만, 이를 이행하지 않고 북한 국적자들에게 비자를 발급했다고 RFA는 지적했다.

또 북한은 지난 1월 말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고자 국경을 봉쇄하고 있지만 러시아와는 일부 교류가 있었던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다만 비자 발급 수는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는 줄었다. 러시아는 지난 2019년 1분기 1805명, 2분기 1682명, 3분기 1255명, 4분기 2723명 총 7465명에 대해 취업비자를 발급했다.

이신욱 동아대 교수는 RFA에 "현재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중국 노동력 유입마저 여의치 않은 러시아에서는 북한 노동자들이 통제되고 잘 훈련된 양질의 노동력으로 크게 환영받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관광·유학·개인 등 다양한 방법으로 북한 정부는 인력을 수출할 것이고 러시아 정부도 이를 방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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