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씨아이에스, 다음달 코스닥 상장..."해외 진출 본격화"
파이낸셜뉴스
2020.04.28 13:30
수정 : 2020.04.28 18:19기사원문
공모밴드 1만3000~1만4900원
[파이낸셜뉴스] 임상시험 수탁기관(CRO) 드림씨아이에스가 다음달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국내 임상 CRO로는 최초다.
드림씨아이에스는 지난 2000년 4월 설립됐다. 임상시험분야 중 주로 임상 1상부터 4상을 대행하며, 시판 후 임상인 시판 후 조사 및 관찰연구 등을 대행해주는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2015년 중국 CRO인 타이거메드에 인수된 이후 드림씨아이에스는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성장을 이어왔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대비 15.15% 증가한 221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2.9% 증가한 43억원을 기록했다. 고부가가가치 수주 증가와 효율적 인력 및 프로젝트 관리시스템 도입 등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했다는 설명이다. 현재 수주잔고도 약 690억원에 달한다.
드림씨아이에스는 신규사업으로 의료기기, 의약품등록, 임상시험관리 IT 솔류션 등을 계획 중이다. 특히 국내 의료기기 시장규모는 지난 2017년 기준 약 6조2000억원 규모로, 연평균 6.16%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회사 측은 "성장성이 높은 의료기기 시장이지만 의약품과 유사한 엄격한 임상시험 등 절차가 필요하다"며 "모회사 타이거메드의 의료기기 임상 노하우를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모 희망범위는 1만3000~1만4900원으로 공모금액은 밴드 기준 176억~201억원이다. 다음달 6일~7일 양일간 기관 투자자를 상대로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 후, 같은 달 12~13일 청약을 받는다. 코스닥 상장은 다음달 22일 이뤄질 예정이다. 상장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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