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6월 개막, 양대 리그 대신 3개 지구 개편 검토"

뉴시스       2020.04.29 11:32   수정 : 2020.04.29 11:32기사원문
팀 당 최소 100경기 소화

[세인트루이스=AP/뉴시스]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
[서울=뉴시스] 김주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멈춰선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가 리그를 재편해 6월말 개막을 고려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USA투데이는 29일(한국시간) 익명의 관계자들 발언을 인용해 "MLB 사무국이 6월 말, 늦어도 7월3일 전에 개막해 팀 당 최소 100경기를 치르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당초 3월27일 예정이던 메이저리그 개막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연기됐다.

MLB 사무국은 개막 후 시즌을 소화할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이번에 논의 중인 내용은 기존 내셔널리그, 아메리칸리그의 양대 리그 구도를 깨고 동부와 서부, 중부 등 3개 지구를 편성하는 것이다. 인접한 10개 팀이 하나의 지구로 묶이면서 이동 거리를 최소화하고, 각 구단의 홈 구장에서 경기를 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이에 따르면 동부지구는 뉴욕 양키스와 뉴욕 메츠, 보스턴 레드삭스, 워싱턴 내셔널스, 볼티모어 오리올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토론토 블루제이스, 탬파베이 레이스, 마이애미 말린스가 속한다.

서부지구에는 LA 에인절스와 LA 다저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콜로라도 로키스, 텍사스 레인저스, 휴스턴 애스트로스, 시애틀 매리너스가 포함된다.


중부지구는 시카고 컵스, 시카고 화이트삭스, 밀워키 브루어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캔자스시티 로열스, 신시내티 레즈,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미네소타 트윈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디트로이스 타이거즈로 구성된다.

앞서 MLB 사무국은 애리조나주에서 30개 팀이 모여 경기를 하는 일종의 '격리 시즌'도 검토했다. 그러나 가족과 떨어져 지내고 싶지 않다는 선수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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