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 이상준 교수 연구팀, 미생물 유전체편집 기술 개발

      2020.05.07 11:51   수정 : 2020.05.07 11:5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중앙대학교는 시스템생명공학과 이상준 교수, 김현주 박사, 이호중 석박사통합과정 재학생이 CRISPR/Cas9 유전자가위를 이용한 정교한 미생물 유전체편집 기술을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이상준 교수 연구팀은 CRISPR 유전자가위를 이용해 수백만 개의 유전체 염기서열에서 1개의 염기만을 정교하게 편집할 수 있는 기술개발에 성공했다. 지금까지는 미생물 유전체의 타깃 DNA에서 염기 2-3개만을 편집할 수 있었다.



연구팀은 가이드 RNA(guide RNA)와 타깃 DNA서열 사이의 1-2개의 염기서열 불일치에도 타깃 DNA를 유전자가위가 자를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해, 가이드 RNA에 불일치 염기를 미리 도입함으로써 미생물 유전체를 단일 염기 단위로 편집, 수선할 수 있었다.



이상준 교수는 "이번 연구 성과로 미생물에서 단일염기수준의 유전체 편집이 가능해져 산업미생물 균주개량을 비롯한 합성생물학 등 다양한 생명공학 분야에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지난 23일 유전체학 분야 세계적 학술지 'Genome Research'(IF=9.94) 온라인 판에 게재됐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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