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28세 스모 선수, 코로나로 사망

파이낸셜뉴스       2020.05.13 16:23   수정 : 2020.05.13 16:23기사원문



【도쿄=조은효 특파원】 일본의 20대 한 스모 선수가 코로나19로 목숨을 잃었다.

13일 일본 스모협회는 스에타케 기요타카 선수(28)가 이날 도쿄시내 병원에서 코로나로 인한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스모 선수가 코로나에 감염돼 사망한 건 처음이다.

일본 언론들에 따르면 사망한 스에타케 선수는 지난달 4일 발열 증상이 나타났으나, 받아주는 의료기관을 찾지 못했다. 4월 8일이 돼서야 도쿄의 한 병원에 입원했으며, 이틀 뒤인 10일 코로나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같은 달 19일부터는 증상이 악화해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이 선수가 소속된 스모팀에선 복수의 감염자가 확인됐고, 일부는 완쾌해 퇴원한 상태다. 앞서 스모협회는 전통 무예인 스모를 중단없이 이어간다는 취지에서 지난 3월 오사카에서 봄 대회를 무관중으로 강행했으나,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긴급사태 선언 연장에 따라 5월 대회는 취소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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