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암코-키스톤PE, 중전기 제작 ‘티씨티’ 인수
파이낸셜뉴스
2020.05.27 17:34
수정 : 2020.05.27 17:34기사원문
277억원에 인수 확정
우리공업·스타코 이어 세번째 투자
유암코(연합자산관리)와 키스톤프라이빗에쿼티(PE)가 중전기 제작·수리업체 티씨티를 277억원에 인수했다. 조선기자재업체 우리공업(70억원)과 스타코(130억원)에 이은 세 번째 투자다.
2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유암코와 키스톤PE는 지난해 10월 결성한 1000억원 규모의 '유암코키스톤기업구조혁신펀드'를 통해 최근 티씨티를 인수했다.
티씨티는 대한전선, LS전선, 효성중공업, 현대일렉트릭 등 우량 거래처를 중심으로 2011년 3624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안정적인 실적을 냈다. 하지만 해외 투자(베트남)에서 손실이 발생하고, 신공장 설비투자 과정에서 유동성 위기에 직면하자 2019년 1월 법원에 회생을 신청했다.
유암코와 키스톤PE는 추가 운영자금 지원과 티씨티의 거래선 회복 및 확대를 통해 조기 정상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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