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분실해도 저장해 놓은 디지털 자산은 찾는다
파이낸셜뉴스
2020.05.28 16:38
수정 : 2020.05.28 17:52기사원문
코스콤, 핀테크 스타트업 트러스트버스와 디지털 금고 기술 개발<BR>
“디지털 자산 관리 서비스 ‘마스터 키’ 공동개발 후 출시”<BR>
[파이낸셜뉴스] 스마트폰을 잃어버리거나 해킹을 당해도 기존에 저장해 놓은 가상자산 등 디지털 자산 지갑을 복구할 수 있게 됐다. 금융에 특화된 클라우드 컴퓨팅과 블록체인을 통해 개인이나 기관 모두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디지털 금고’가 개발된 것이다.
코스콤은 “핀테크 스타트업(창업초기기업) 트러스트버스와 블록체인 기반 솔루션을 구축하고 디지털 자산관리 서비스를 확장하기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마스터 키는 스마트폰 분실이나 해킹으로 인해 디지털 자산지갑에 접근할 수 없게 될 경우,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복원해주는 서비스다. 금융 소비자가 마스터 키 서비스에 가입한 후, 모바일 전자증명(DID, 탈중앙화된 신원식별 시스템)과 디지털 자산 등을 보관하는 지갑 ‘마스(Mars)’를 만들면 이용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코스콤 금융 클라우드 내에 저장된 마스의 고유 값은 분실복원서비스를 통해 복구될 수 있다는 게 양사 설명이다.
정지석 코스콤 사장은 “블록체인을 통해 금융시장 건전성과 투명성을 확보할 수 있는 서비스 모델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기욱 트러스트버스 대표도 “삼성전자의 블록체인 파트너로서 ‘삼성 블록체인 키스토어’와 ‘삼성 블록체인 월렛’ 관련 복원도 지원하고 있다”며 “코스콤과도 디지털 자산관리의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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