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銀, DLF 배상금 지급 90% 돌파
파이낸셜뉴스
2020.06.03 17:36
수정 : 2020.06.03 17:36기사원문
하반기 배상 마무리 전망
대규모 투자 손실을 가져온 파생결합펀드(DLF)에 대한 하나은행의 자율조정 배상금 지급률이 90%를 넘어섰다. 코로나19 사태로 영업점 방문 고객이 줄면서 배상 협의 속도가 늦어졌지만, 올 하반기 중으로는 배상이 완료될 것으로 전망된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DLF 불완전판매가 인정된 피해고객의 92.6%에 대한 배상금 지급을 완료했다.
이미 피해고객의 97%에게는 배상비율이 통지됐다. 불완전판매가 인정된 피해고객이 돌려받는 금액 배정은 사실상 마무리 된 셈이다.
하지만 올 초부터 시작된 코로나19 사태로 영업점을 방문하는 고객이 급감하면서 DLF 배상 협의와 배상금 지급도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했다. 하나은행은 안전성을 높이고자 영업점을 방문한 피해고객을 대상으로 DLF배상금 지급 협의 등을 해왔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피해고객이 배상금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jyyoun@fnnews.com 윤지영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