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목 굵으면 종아리근육 자주 긴장해… 계단 이용한 스트레칭 도움
파이낸셜뉴스
2020.06.04 16:28
수정 : 2020.06.04 16:28기사원문
종아리근육을 형성하는 비복근이나 가자미근은 아킬레스건으로 변화해서 발뒤꿈치에 접촉하게 된다. 근육이 힘줄로 변화하는 영역인 근건연접부가 위치한 곳이 바로 발목이다. 근육이 깔끔하게 힘줄로 잘 바뀌어서 발뒤꿈치에 부착하는 유형의 사람들은 그만큼 근육의 수축과 이완이 잘 된다. 또 탄성이 좋아서 뜀박질을 잘 할 수 밖에 없고 발목 또한 가는 편이다. 반대로 근건연접부의 경계가 모호해서 넓은 영역에 걸쳐 근육과 힘줄이 섞여있는 사람들은 탄성이 떨어질 수 밖에 없어 뜀박질을 잘 못하고 발목 또한 굵을 수 밖에 없다.
발목이 굵은 사람들은 종아리 근육의 수축과 이완이 상대적으로 원활하지 못하다. 근육 긴장이 자주 발생하여 쥐가 잘 나며, 연세가 많은 분들은 특별한 원인 없이도 아킬레스건 손상까지 나타나기도 한다. 따라서 이런 사람일수록 근육운동 이전에 종아리와 발목을 충분히 풀어주는 것이 필요하다. 계단 위에서 종아리와 발목 스트레칭 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다. 계단에 발끝만 걸치고 뒤꿈치는 공중에 위치시킨다.
이마성 마성한의원 원장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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