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에 마음 급한 러시아…"9일 NASA와 달 탐사 논의"

뉴시스       2020.06.05 12:09   수정 : 2020.06.05 12:09기사원문
'달 탐사'로 영역 확대하는 모습 동시에 ISS 관련 영향력 재확인

[케이프커내버럴=AP/뉴시스] 미국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의 민간 유인 우주선 팰컨9호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의 케네디 우주센터 39-A 발사대에서 발사되고 있다. 우주선 시장을 장악했던 러시아는 새로운 경쟁자의 등장에 달 탐사로 우주 산업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2020.6.5.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미국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의 민간 유인 우주선 발사 성공에 러시아의 마음이 급해졌다.

국제우주정거장(ISS)을 오가는 유인 우주선 시장을 장악했던 러시아에 경쟁 업체가 등장한 셈이기 때문이다.

독점권을 잃은 러시아는 '달 탐사'로 우주 산업의 영역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타스통신은 5일 소식통을 인용 "러시아 연방 우주공사(로스코스모스)의 드미트리 로고진 사장은 오는 9일 미국, 캐나다, 유럽, 일본 등의 우주국 담당자와 화상회의를 열고 달 탐사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소식통은 이번 화상회의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요청으로 이뤄졌으며, 미국의 달 착륙 프로젝트인 '아르테미스'에 기여할 방안에 대해 이야기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르테미스는 2024년 달 남극지역에 여성 1명, 남성 1명의 우주 비행사를 보내 4년 내 달 기지를 완성한다는 나사의 '달 거주' 프로그램이다.

러시아는 현재 중국에도 달 표면에 공동 탐사기지를 짓자고 제안한 상태다.

또 하나의 주요 논의 주제는 ISS 협력 문제다.


타스통신은 로고진 사장이 이날 회의에서 ISS에서 새롭게 시작되는 러시아의 우주실험과, 향후 쏘아올릴 유인 우주선 '오룔'과 관련해 이야기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러시아의 존재감을 확실하게 보여주겠다는 뜻이다.

로스코스모스 대변인인 블라디미르 우스티멘코는 지난달 31일 자신의 트위터에 러시아도 미국, 중국 등과 우주개발 경쟁에 뒤쳐지지 않을 프로그램을 운용하고 있다며 "스페이스X의 유인 우주선 발사 이후 제기된 염려를 이해하기 힘들다"고 밝힌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nd@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