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데이터거래소 참여 저조
파이낸셜뉴스
2020.06.07 18:21
수정 : 2020.06.07 18:21기사원문
315건 중 7건… 지방銀 전무
금융데이터거래소가 출범한지 한 달 가까이 됐지만 지금까지 총 315건의 데이터 중 은행권 데이터는 7건(약 2%)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방은행은 1건도 데이터를 등록하지 않을 정도로 참여율이 저조했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데이터거래소가 지난 달 11일 출범한 이후 신한·우리은행이 데이터를 올린 것 외에 다른 은행들은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현재 거래소 참여 은행은 KB국민·신한·하나·우리·기업·경남·광주·대구·부산·농협은행이다. 하지만 이 중 데이터 거래에 나선 은행은 신한·우리은행 뿐이다. 우리은행은 지난 1일과 2일 △코로나19 상황하에서 고객의 영업점 방문변화율 추이 △코로나19 상황하에서 라이프 카테고리 SNS 연관어 비교 △코로나19 상황하에서 라이프 카테고리 SNS 노출수 변화 등 3건의 자료를 올렸다. 데이터거래소 출범 당시 신한은행이 올린 4건의 자료를 포함하면 은행권 자료는 7건에 불과하다. 총 315건(지난 5일 기준)의 데이터가 올라온 점을 감안하면 2% 수준이다.
이에 은행들의 참여를 독려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특히 주요 시중은행들보다 참여율이 저조한 지방은행들의 참여를 독려할 만한 유인책이 필요하다. 현재 거래소 참여기업 명단에는 경남·광주·대구·부산은행 등 지방은행들이 이름을 올렸지만 데이터를 올린 은행은 단 한 곳도 없다. 금융권 관계자는 "지방은행의 경우 지방 자영업자의 분포도나 사업 종류 등을 살펴볼 수 있는 다양한 데이터가 나올 수 있다"면서 "(지방은행 데이터를 통해) 지방 영업환경 특성을 잘 알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jyyoun@fnnews.com 윤지영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