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자가격리한 단기직 직원 2600명에게 100만원씩 쏜다

뉴스1       2020.06.11 18:56   수정 : 2020.06.11 23:00기사원문

고명주 쿠팡 인사총괄 대표이사 /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신건웅 기자 = 쿠팡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자가격리한 직원에게 100만원씩 쏜다. 단기직 직원 2600여명이 대상이다.

쿠팡은 11일 고명주 대표 명의로 사내 공지를 통해 "쿠팡에서 일한다면 누구나 안심할 수 있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부의 자가격리 대상이 됐던 부천2와 고양 물류센터 단기직 직원 2600여명에 1인당 100만원의 생활안정자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고 대표는 "앞으로도 동일한 조건으로 자가격리 명령을 받는 단기직 직원은 코로나19 종식 때까지 같은 지원을 받게 된다"고 덧붙였다.

쿠팡이 단기직 직원에게도 생활안정자금을 지급하기로 한 것은 사회적 안전장치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실제 정규직 직원은 자가격리되더라도 재택근무 혹은 휴업수당을 통해 급여를 계속 지급하지만, 날마다 계약이 종료되는 물류센터 단기직 직원들은 계약 종료와 함께 쿠팡 소속에서 벗어나 지원 대상에서도 빠진다.

사실상 생계가 막막해지는 셈이다. 고 대표는 "일용직 직원에 대한 지원은 외부에서도 찾기 어렵다"며 지원 배경을 설명했다.

현재 상황에 대해서는 "코로나19가 다시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며 "쉽지 않은 싸움"이라고 평가했다. 또 "사람도, 시기도, 장소도 가리지 않는 바이러스로 온 사회가 고통을 겪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도 직원 안전을 강조했다. "우리 직원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사업장을 만드는 것은 당연한 의무"라며 "투자도 계속해서 늘려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쿠팡은 코로나19와 관련해 쿠팡이 여러 사회 기여를 해왔다고 자평했다.


고 대표는 공지에서 Δ1월 말 시작한 마스크 동결정책을 지속하고 있다 Δ지난 한 달 동안 1억 장 이상의 마스크를 판매했고 60억 원의 손실을 봤다 Δ매일 100만 가구 이상에 생필품을 배송하고 있다 Δ1분기에만 2만명 이상을 추가로 고용했다 Δ지금까지 100억원의 코로나19 안전 비용을 지출했다 Δ6월에만 110억원의 코로나19 안전 비용을 추가로 지출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19의 종식은 불투명하지만 고객을 위해서라면 우리는 아무리 상황이 불확실해도 비용을 아끼지 않고 더 투자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또 "고객이 쿠팡 덕분에 조금 더 안심할 수 있을 때, 우리도 코로나19와의 전쟁에서 조금이나마 기여했다고 느끼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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