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제1회 검정고시 합격률 83.78%
2020.06.15 12:00
수정 : 2020.06.15 12: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서울시교육청이 진행한 2020년도 제1회 검정고시에 4939명이 응시해 4138명이 최종 합격했다. 합격률은 83.78%로 지난해보다 다소 상승했다.
서울시교육청은 16일 오전 10시 '2020년도 제1회 초·중·고등학교 졸업학력 검정고시' 합격자를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다.
올해 검정고시는 '찾아가는 검정고시' 서비스를 통해 고졸 검정고시에 합격한 근육장애인 배현우(36)씨가 눈에 띈다. 찾아가는 검정고시 시험서비스는 고사장 학교까지 이동이 어려운 중증지체장애인 응시자 중 선정위원회를 통해 자택 혹은 본인이 이용하는 복지관을 고사장으로 이용하는 서비스다.
배현우씨는 근육장애로 24시간 호흡기를 사용하며 누워서 생활한다. 고사장 이동에 어려움이 있을 뿐 아니라 면역력이 약해 코로나 감염 위험으로 재택시험을 신청해 검정고시에 합격했다.
검정고시 최고령 합격자는 △초졸 김금자(83) △중졸 김신환(75) △고졸 김모(78)씨로 나타났다. 최연소는 △초졸 유찬희(11) △중졸 최서욱(12) △고졸 안지수(13) 씨가 합격의 영예를 안았다.
합격증명서, 성적증명서, 과목합격증명서 발급은 합격자 발표 뒤 서울특별시교육청 홈에듀민원서비스에서 본인 공인인증서로 로그인 후 발급받을 수 있으며, 초·중·고등학교 행정실 및 교육지원청 민원실을 통해 발급받을 수 있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고자 대면 교부는 진행하지 않는다. 다만 신청자에 한해 우편으로 합격증서를 발송한다. 합격증서는 우편교부 신청 기간 및 방법은 서울시교육청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