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달한 연애 ‘수상한 메신저’에 푹 빠졌다
파이낸셜뉴스
2020.06.16 18:20
수정 : 2020.06.16 19:55기사원문
입소문 통해 유저 900만명 기록
수상한 메신저는 우연히 들어간 채팅방의 여러 등장인물과 함께 얼떨결에 채팅, 문자 및 통화로 소통하며 자선행사를 준비한다는 내용의 스토리텔링 게임이다. 뜻밖의 연락, 달콤하지만 긴장감 넘치는 '밀고 당기기'를 비롯해 게임 속에서 벌어지는 '현실적인' 사건을 실시간으로 경험하면서 게임에 푹 빠지게 된다.
수상한 메신저를 개발한 체리츠는 2012년부터 여성 게임 유저를 타겟으로 게임을 개발해온 인디 게임 개발사다. 총 4명의 소규모 인원으로 출발한 체리츠는 수상한 메신저의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현재 25명의 임직원으로 구성된 탄탄한 인디 게임 개발사로 거듭났다.
특히 미국과 유럽에서 특히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수상한 메신저는 최근 스페인어 버전을 추가하면서 중남미 지역의 유저 수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전체 유저 비율 중 95% 이상이 2030 여성 유저일 정도로 전세계 여성 게이머 사이에서 대세 게임으로 자리잡았다. 별도의 마케팅 없이도 입소문을 통해 꾸준히 신규 유저가 유입되며 지금까지 총 유저 수는 약 900만 명을 기록했다.
체리츠 이수진 대표는 "국내 모든 인디 게임 개발사가 다른 개발사의 성공 비법을 따라하는 것보다는 자신만의 독창적인 가치를 믿고 용기를 내어 개발을 이어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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