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에프바이오, 바노바기성형외과와 '맞손'
파이낸셜뉴스
2020.06.22 09:54
수정 : 2020.06.22 10:19기사원문
HA필러 유스필의 연구개발, 해외 진출, 마케팅 상호협업
[파이낸셜뉴스] 코스닥 상장기업 알에프텍의 자회사 알에프바이오가 국내 대표적인 미용성형 의료기관인 바노바기성형외과와 손잡고 국내외 메디컬 에스테틱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알에프바이오는 바노바기성형외과와 포괄적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양사는 필러 등 메디컬 에스테틱 제품 연구개발과 마케팅, 해외 진출을 위해 상호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바노바기성형외과는 올해 개원 20주년이 된 한국의 대표적인 미용성형 의료기관이다. 개원 이후 꾸준히 명성을 유지하는 데 성공함으로써 성형외과 분야의 대표적인 브랜드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바노바기성형외과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 이전에는 자사 해외 환자 비중이 50~60%에 달했을 정도로 ‘K메디’의 잠재력이 크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K메디 및 K바이오를 글로벌화하기 위해 양측의 역량을 결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알에프바이오 관계자는 “대한민국은 미용 의료 분야에서 선진국으로 평가받기 때문에 국내에서 높은 인지도를 보유하는데 성공한 제품들은 해외에서 수요가 상당하다”며 “유스필은 바노바기와 협력해 국내 및 해외시장에서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증가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알에프바이오는 지난 4월 알에프텍에서 물적분할하여 설립된 신설법인이다. 유스필을 비롯해 마취크림 ‘유스카인’ 등이 주력 사업이다. 최근 벌꿀로부터 보툴리눔 균주를 분리 동정하는데 성공하는 등 신경독소 의약품 개발을 본격적으로 진행 중이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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