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페이 후불결제에 … 카드사 "건전성 규제 필요"
2020.06.22 18:29
수정 : 2020.06.22 18:29기사원문
금융사만큼 고객 신용평가 데이터를 축적하지 않은 핀테크사가 신용이 떨어지는 고객에게 후불결제를 허용할 경우, 소득이 떨어지는 젊은층을 중심으로 빚더미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 자회사 네이버파이낸셜은 '네이버페이 후불결제 서비스'의 혁신금융서비스 신청을 검토하고 있다.
네이버페이에 100만원 한도의 후불결제가 도입될 수 있다는 소식에 카드사들은 간편결제업체도 카드사에 준하는 건전성 규제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현재 체크카드의 경우 만 19세 이상에 신용정보 조회 시 아무 문제가 없는 고객에 한해서만 30만원의 후불결제를 허용하고 있다"며 "보통 신용카드의 월평균 이용액은 60~80만원 정도인데 100만원 한도의 후불결제가 열리면 사실상 할부 없는 신용카드가 발급되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king@fnnews.com 이용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