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계 경영계 최저임금 '1590원' 차..갭 줄이기 시작

파이낸셜뉴스       2020.07.07 16:29   수정 : 2020.07.07 16:29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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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최저임금으로 노동계는 1만원, 경영계는 8410원의 최저임금 최초 요구안을 제시하며 1590원의 차이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격차를 줄이기 위한 협상이 시작됐다. 지난해의 경우 노사 최초 요구안 격차는 2000원에서 최종 결론은 590원으로 결정됐다. 올해는 노사가 제시한 '1590원'의 거리가 얼마나 좁혀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최저임금위원회는 5일 오후 3시 정부세종청사에서 5차 전원회의를 열고 최저임금 요구안 격차를 줄이기 위한 논의를 시작했다.

노동계는 올해(시간당 8590원)보다 16.4% 올린 1만원을, 경영계는 올해보다 2.1% 낮춘 8410원을 제시했다.

지난해의 경우 노동계는 1만원(19.8% 인상), 경영계는 8000원(4.2% 인하)를 제시하며 그 격차가 2000원에 달했다. 최초 요구안 격차가 2000원으로 올해보다 노사의 의견 차이가 컸다. 지난해의 결론은 전년보다 2.87% 인상한 8590원으로 결정됐다.

이번 정부 들어 총 3번의 최저임금이 정해졌다. 2018년은 16.4%, 2019년은 10.9% 올랐고 2020년은 2.87%로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지난 3년간 평균 인상률은 약 10% 수준으로 2018년 이전 3년의 평균 인상률 7.5%와 비교해 2.5% 포인트 높다.


경영계와 노동계는 이날 최저임금 모두 발언에서도 서로 간의 입장차를 확인했다.

윤택근 민주노총부위원장(근로자위원)은 "문재인 대통령은 2020년까지 최저임금 1만원 달성 공약을 제시했지만 현재 최저임금은 8590원"이라며 "노동계의 1만원 요구가 무리하다고 하기 전에 정부의 약속 이행을 먼저 지적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부위원장은 "최저임금 인상이 고용불안을 야기한다는 통계 또는 연구결과는 없다"며 "정말 중소영세업자, 자영업자에 대한 걱정이 있다면 최임위가 아닌 정부와 국회가 논의할 일"이라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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