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물샘현상 비말차단용 마스크 3개 제품 회수
파이낸셜뉴스
2020.07.09 11:40
수정 : 2020.07.09 11:4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물이 새는 것으로 조사된 비말차단용 마스크 제품들이 회수·폐기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비말차단용 마스크에 대해 수거·검사한 결과, 35개사 56개 제품 중 2개사 3개 제품이 액체저항성 시험에서 부적합했다고 9일 밝혔다.
부적합한 품목 모두 허가 시에는 기준에 적합했지만 허가 후 마스크 생산과정에서 마스크 본체와 상·하 날개가 적절하게 접합되지 않아 물이 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접합 부위를 제외하고 본체 부분만 시험한 결과 적합해 필터 등 원자재의 문제는 아니라는 것이 식약처의 설명이다.
식약처는 이번 조사 결과에 따라 부적합 제품을 생산·유통한 2개사에 공정 개선을 지시하고, 해당 업체에 대한 제조업무정지 처분 및 부적합 제품에 대한 회수·폐기를 조치할 계획이다.
아울러 해당 업체는 소비자 안심을 위해 부적합 제조번호 외 제품 전체에 대한 회수·폐기를 진행할 예정이다. 소비자는 구매한 제품에 대해 해당 업체 고객센터를 통해 교환·환불 등을 안내받을 수 있다. 해당 제품은 주식회사제이피씨의 이지팜프레쉬케어마스크(KF-AD)(대형·흰색)와 이지팜이지에어마스크(KF-AD)(대형·흰색), ㈜피앤티디의 웰킵스언택트마스크(KF-AD)(대형) 제품이다.
식약처는 국민들이 마스크를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시중 유통 중인 마스크에 대한 품질 점검을 더욱 철저히 해나가겠다고 했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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