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구독자 100만명을 보유한 보수성향 정치 유튜버가 음주운전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최근 유튜버 성제준(35)씨를 음주운전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고 5일 밝혔다. 경찰은 송치 전에 성씨를 소환조사했고, 면허 정지 처분도 내려졌다.
성씨는 지난달 16일 강남구 청담동 한 명품 매장에서 음주 상태로 자신의 차량을 운전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성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이었다.
경찰은 지난 19일 성씨를 입건했고, 성씨는 같은 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대리기사를 불러서 기다리는 상황이었고, 매장 영업이 끝나서 차를 이동시켜달라는 요청 때문에 직접 운전했다고 해명 영상을 올렸다.
성씨는 "명품 매장에서 와인 한 잔만 마신 상태였다"면서 "매장에서 매장으로 5초 정도 이동했다. 취하지도 않았고 매장 앞 도로로 이동하는 거라 문제가 없을 거라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5초도 운전하면 안 되지만 와인 한 잔은 문제가 되지 않을 거란 생각에 이동한 불찰이다”라며 대리운전 이용 내역과 사건 발생 당시 음주 단속 위치 등이 표시된 지도를 올렸다.
그러면서 "앞으로 조심 또 조심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사과 영상은 현재 보이지 않는 상태다.
다만 법조계에서는 음주운전의 경우 운전 거리나 시간과 무관하게 성립할 수 있어 성씨의 해명이 법적 책임을 크게 줄이기는 어렵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한편, 성씨는 보수 성향의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유튜버다. 그는 2024년 8월 자신의 채널에 '충격 음주운전 이재명 망했다'는 제목의 영상을 올린 바 있다. 그는 영상에서 "음주운전 하면 딱 떠오르는 게 이재명이다. 고유명사"라며 "이재명 대표하면 음주운전이 떠오른다"고 말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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