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치 앞세운 우스만, 마스비달 꺾고 UFC 웰터급 타이틀 방어
뉴스1
2020.07.12 15:22
수정 : 2020.07.12 15:22기사원문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카마루 우스만(33·나이지리아)이 호르헤 마스비달(35·미국)을 압도하며 웰터급 타이틀 2차 방어에 성공했다.
우스만은 12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UFC 파이트 아일랜드에서 열린 'UFC 251 메인이벤트'에서 마스비달에 3-0(50-45, 50-45, 49-46) 심판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UFC 무대에서 12연승을 내달린 우스만은 통산 전적 17승1패를 기록했다.
마스비달은 당초 우스만의 상대였던 길버트 번즈(브라질)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갑작스럽게 경기에 나섰다.
6일 만에 9㎏을 감량하고 나온 '상남자' 마스비달이었지만 체력적으로 힘겨운 모습이었다.
경기 초반 몇 차례 주먹을 섞은 우스만은 2라운드부터 자신의 장기인 태클과 클린치 싸움으로 주도권을 잡았다.
마스비달이 기회마다 펀치를 뻗었지만 우스만의 클린치를 벗어나긴 역부족이었다. 케이지 구석으로 상대를 몰고 간 우스만은 3라운드에 2차례 테이크다운을 성공시키며 포인트를 쌓았고, 5라운드까지 마스비달의 공격을 무력화 시키며 판정승을 따냈다.
이날 패한 마스비달은 35승14패가 됐다.
앞서 열린 페더급 타이틀전에서는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호주)가 맥스 할로웨이(미국)를 상대로 2-1 판정승(48-47, 47-48, 48-47)을 거뒀다. 밴텀급 타이틀전에서는 페트르 얀(러시아)이 조제 알도(브라질)를 5라운드 3분 24초 만에 TKO승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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