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최저임금 어렵게 결정..노사 협력 절실"

파이낸셜뉴스       2020.07.14 10:27   수정 : 2020.07.14 11:24기사원문
정 총리, 국무회의서 "노사 한팀으로 함께 뛰어달라" 당부
"정부는 고용 튼튼히 하고 어려운 기업·소상공인 뒷받침"





[파이낸셜뉴스] 정세균 국무총리는 14일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8720원)과 관련 "최저임금은 솔로몬과 같은 노사의 지혜가 필요한 영역이다. 노사가 하나의 팀으로 보조를 맞춰 함께 뛰어달라"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제36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2인3각 경기에서 한팀이 발을 맞추지 못하면 결국 넘어지는 것처럼, 우리 경제가 코로나19의 충격을 딛고 일어나 다시 뛰기 위해서는 노사 모두의 협력이 절실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저임금위원회는 이날 새벽 전원회의에서 내년도 최저임금을 올해(8590원)보다 1.5%(130원) 인상한 시급 8720원으로 의결했다. 이는 최저임금제도를 도입한 1988년 이래 가장 낮은 인상률이다.

정 총리는 "최저임금위원회에서 코로나19로 어려워진 경제와 고용 상황, 노동자의 생활 안정, 그리고 현장의 수용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쉽지 않은 결정을 내렸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 총리는 "최저임금은 우리 사회 불평등의 골이 깊어지지 않도록 하는 안전판이다. 지금과 같은 위기극복 과정에서는 더 중요하다.
그렇다고 기업과 소상공인이 감당하지 못할 수준이 되어서는 의도한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서로 한발씩 양보하며 위기극복을 위해 하나의 팀으로 보조를 맞춰 함께 뛰어주길 당부드린다. 정부는 고용과 사회안전망을 더 튼튼히 하고 어려운 기업과 소상공인을 지원하며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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