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옛 505보안부대, 5·18역사공원으로 재조성
파이낸셜뉴스
2020.07.16 18:11
수정 : 2020.07.16 18:11기사원문
【 광주=황태종 기자】 지난 1980년 5·18민주화운동 당시 진압작전의 실질적인 지휘본부였던 옛 505보안부대(옛 기무부대)가 광주의 아픔과 역사를 배우는 5·18역사공원으로 거듭난다.
광주시는 16일 옛 505보안부대에서 5·18역사공원 조성사업 착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505보안부대는 1980년 당시 지역 인사와 학생운동 지도부 및 시민군 등을 체포해 지하 감옥에 가두고 고문 수사를 했던 곳이다.
광주시는 시민사회 각계 의견을 취합해 505보안부대를 국방부로부터 양여받기 위해 2007년 6월 5·18사적지(제26호)로 지정한 후 2008년 3월 5·18역사공원으로 지정했다. 이어 2014년 10월 국방부와 무상양여 및 교환계약을 체결했다.
이어 2019년 '미래세대 꿈의 공원'이라는 주제로 5·18역사공원을 조성하기로 하고, 사업비 38억원을 확보해 도시공원위원회 심의와 실시계획인가를 완료했다. 5·18역사공원은 3만 6000㎡ 규모에 역사배움터, 야외공연장, 상징문주, 상징열주, 잔디마당, 산책로, 주차장 등이 들어서게 된다. 또 부대원 관사, 창고, 화장실, 보일러실, 차량정비고 등은 철거하고 녹지와 산책로 등으로 조성한다.
이용섭 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5·18역사공원 조성사업이 관광객들에게 역사적 사실과 교훈을 체험하고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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