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진 KIST 신임 원장 "국가 재난 과제에 도전" 취임 일성
뉴스1
2020.07.20 17:41
수정 : 2020.07.21 14:41기사원문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설립이래 첫 '재공모' 과정까지 거쳐 선정한 윤석진 신임원장(61)을 20일 맞았다. 윤 신임 원장은 취임 일성으로 "국가 재난 과제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윤 원장은 이날 서울 성북구 KIST 본원에서 열린 제25대 KIST 원장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이번 취임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주요 보직자들만 참석한 가운데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윤 원장은 이어 앞으로 KIST는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술뿐만 아니라, 세계와 경쟁할 수 있는 미래 핵심 기술을 위한 '새로운 성장동력을 제시하는 연구소'에 대한 역할을 하겠다고 천명했다.
그는 또 "KIST는 세계 최고 수준의 수월성 연구를 수행하면서 대학, 연구소, 기업과의 융합과 협력에 힘쓰는 '국가혁신시스템의 허브(중심) 역할'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윤 원장은 마지막으로 "구성원 모두가 공감하고 동참할 수 있는 비전을 제시할 것"이라며 "또 격식과 형식을 타파하고 원장실의 문턱을 낮춰 항상 존중하는 마음으로 구성원들과 진정성 있는 소통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원장은 1983년 연세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88년 KIST에 입사해 미래융합기술연구본부장, 연구기획조정본부장을 역임했다. 지난 2014년부터 3년간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융합연구본부장을 지내면서 융합연구 분야에 혁신을 선도하기도 했다. 2017년부터는 KIST 부원장으로 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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