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위즈덤하우스 IP로 영상 콘텐츠 만든다
파이낸셜뉴스
2020.07.22 10:50
수정 : 2020.07.22 10:5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CJ ENM은 콘텐츠 전문기업 위즈덤하우스와 출판물, 웹툰, 웹소설 등의 지식재산권(IP) 영상화를 위한 전략적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CJ ENM은 이번 협약을 통해 향후 3년간 위즈덤하우스가 보유하고 있는 출판물, 웹툰, 웹소설 등 다양한 원천 IP를 활용해 드라마, 영화, 공연, 애니메이션 등의 영상과 실연 콘텐츠를 기획, 개발, 제작할 수 있게 됐다.
위즈덤하우스는 NHN의 콘텐츠 전문 자회사로 국내 단행본 출판시장 매출 1위를 기록한 바 있으며 '모든 순간이 너였다', '박막례 이대로 죽을 순 없다' 등의 베스트셀러를 포함한 총 3000종 이상의 출판 도서 IP를 비롯해 '레이디 투 퀸', '그녀의 심청' 등 여러 인기 웹툰, 웹소설 IP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협약의 첫 작품은 김호연 작가의 장편소설 '파우스터'가 될 전망이다. '파우스터'는 한국 사회에서 벌어지는 세대 간의 갈등을 SF적 상상력으로 그려낸 스릴러. 이 작품은 CJ ENM의 자회사 스튜디오드래곤의 주도 하에 영상화를 위한 기획 개발 업무가 진행된다. 양사는 '파우스터'를 시작으로 매해 1편 이상을 기획개발에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손창우 CJ ENM 콘텐츠알앤디센터 개발담당은 "CJ ENM은 국내외 유수 콘텐츠 파트너사와의 협업을 통해 한국의 우수한 콘텐츠를 전세계에 알리는데 노력해 왔다"며 "CJ ENM의 콘텐츠 기획, 제작 역량과 위즈덤하우스의 좋은 원천 IP가 만나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통할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어 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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